생활 정보

영화 '암살자(들)' 논란, 작품 비판과 배우 공격은 어떻게 다른가

여정101 2026. 10. 5. 01:44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이 역사 해석에서 정치권의 공방, 출연 배우를 향한 발언 문제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 세 건을 바탕으로 확인되는 흐름과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영화의 역사적 해석에 대한 주장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아래에서는 각 발언의 주체를 밝혀 전합니다.

반응형


논란의 출발점은 영화의 소재와 역사 해석입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2026년 9월 23일 개봉한 뒤 역사 왜곡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은 작품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다고 비판했고,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은 상영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이는 논쟁 당사자들의 주장과 대응이며, 그 자체가 왜곡 여부를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 논쟁은 영화 자체를 넘어 출연 배우에 대한 표현으로 확대됐습니다.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 의원은 배우 유해진을 두고 '북한상'이라는 표현을 썼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배우의 연기와 무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 최고위원은 영화와 예술을 정파적 공방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습니다.

진중권 교수도 배우를 향한 공격과 영화 비평은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앙일보와 제주방송 보도에 따르면 진 교수는 주 의원의 표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영화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지만 평론가와 연기자를 겨냥한 공격은 멈추고 작품을 비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주 의원은 외모를 언급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28x90


이번 논쟁에서 구분해 볼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영화가 실제 역사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관한 평가는 작품의 장면과 제작진의 설명, 역사 자료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정치인의 주장이나 짧은 인용만으로 사실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둘째, 작품에 대한 비판과 작품에 참여한 개인에 대한 평가는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영화의 구성이나 역사 해석을 비판하는 것과 배우의 외모를 정치적 입장과 연결해 조롱하는 것은 대상과 논거가 다릅니다. 표현의 자유를 논하더라도 비판이 작품을 향하는지 개인을 향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 보도를 종합하면, '암살자(들)' 논란은 역사 해석의 다툼에서 시작해 배우를 향한 표현의 적절성과 정치권의 문화예술 개입 문제로 넓어졌습니다. 어느 한쪽의 정치적 규정만 반복하기보다 영화가 실제로 무엇을 묘사하는지, 보도된 발언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각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련 기사

1. 경기일보 — 최민희 “‘암살자(들)’ 왜 지금 유독 공격하나…치졸한 정치공세”
https://v.daum.net/v/3IgqKL1yvU

2. 중앙일보 — 유해진에 ‘북한상’이라는 주진우…진중권마저 “참 저질” 때렸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66960

3. 제주방송 — 주진우 '북한상' 발언에 진중권마저 “참 저질.. 유치해서 못 봐주겠네” 작심비판
https://v.daum.net/v/20261004103311432

728x90